하나생명은 을지로에 위치한 본사 14층 대회의실에서 하나생명 및 딜로이트안진 임직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IFRS17 회계정책 수립 및 결산시스템 구축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IFRS17은 보험계약 부채를 원가로 평가해 온 기존의 방식에서 시가로 평가하는 것을 주요 변경 내용으로 한다. 기존의 감독목적 회계와는 다른 일반회계 원칙이 적용되기 때문에 각 보험사에 적합한 회계정책의 수립과 이에 따른 결산시스템이 구축해야 한다.
하나생명은 지난 25일 회계법인 딜로이트안진, SIG와 함께 회계정책 수립 및 회계결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하나생명은 방카 전문 보험사인 특성을 반영해 회계정책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한 회계결산시스템은 2018년 12월까지 정책 수립 및 시스템 설계를 마쳐 내년 6월까지는 본격적인 시스템 개발, 2019년 말까지는 테스트 및 안정화 과정을 거쳐 개발 완료 예정이다.
하나생명은 이미 지난해 3월부터 글로벌 계리컨설팅 회사인 윌리스타워스왓슨과 계리시스템 구축을 시작해, 부채 현금흐름 산출 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바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계리·회계 정책 수립을 위한 현금흐름 테스트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주재중 하나생명 대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회계법인과 함께 IFRS17을 준비하게 돼 마음이 든든하다”며 “IFRS17의 특성상 당사에 맞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바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하여 모든 참여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생명은 2019년 결산시스템 개발을 완료한 이후에도 경영관리, 리스크관리, 상품·자산 관리 등 경영 전략 전반의 변화와 시스템 및 운영 역량 고도화를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