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는 지난 25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와 함께 환우와 가족들을 위한 정서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YOU]’ 시즌3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오랜 투병 생활로 인해 심리적 스트레스를 겪게 되는 환우를 ‘응원(CheerYou)’하고, 정서적인 ‘치유(CHEE:YOU)’를 돕고자 기획됐다.
올해 행사에는 연합회 소속 환우와 가족 약 70명과 한국노바티스 임직원 봉사단 10여명이 참여했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환우와 가족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해온 ‘치유’는 올해로 3회를 맞아 녹음이 우거진 도심 속 숲에서 심신의 건강을 도모하고 가족간의 유대감을 강화하는 ‘숲 치유’와 웃음을 이끌어내며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긍정에너지를 충전시키는 ‘웃음 치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숲치유 전문기관인 힐리아(Heal-rea)산림복지협동조합의 진행 아래, ‘숲 치유’에 참가한 환우와 가족들은 올림픽공원 내 호수, 산책길, 수풀 등을 거닐며 자연과 소통하고 스트레스 완화를 위한 명상, 호흡법 등을 체험했다. 또 숲에서 우리 가족과 가장 닮은 자연물을 찾아와 다른 가족들과 공유하며 가족의 소중함과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진행된 ‘웃음 치료’는 서울대병원에서 암환자 등을 대상으로 10년 이상 웃음 치료를 해온 ‘국내 1호 임상 웃음치료사’이자 현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에서 유머와 웃음치료학 겸임조교수를 맡고 있는 이임선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이 교수는 웃음이 긍정적 사고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유하고, 환우와 가족들에게 웃음 방법을 전하며 투병과 간병 생활에 발생하는 우울과 불안을 해소하고 질환 극복에 대한 긍정적인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선사했다.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신현민 회장은 “올해 세 번째인 ‘치유’는 환우와 가족들이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가족들이 겪고 있는 질환의 고통과 경제적 부담이 불안감, 우울증 등 심리적인 압박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사회의 따뜻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행사를 주최한 한국노바티스의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이번 ‘치유’를 통해 환우와 가족들이 초여름의 푸르름이 주는 힘찬 에너지를 느끼고 자연 속에서 서로 소통하며 위로하는 시간을 가지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노바티스는 질병과 싸우고 있는 환우와 가족들이 사회에서 고립되지 않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단체들과 협력하여 캠페인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