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돗물 파동’ 대구시, 매곡·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

‘수돗물 파동’ 대구시, 매곡·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 설치

기사승인 2018-06-28 14:03:53


수돗물 파동을 겪고 있는 대구시가 시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기 위해 낙동강 수계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설치한다.

대구상수도사업본부는 매곡과 문산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설치하기 위해 올 하반기에 실시 설계 용역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고도정수 처리 방법의 하나인 분말활성탄은 입자가 작은 활성탄으로 물 속 오염물질을 흡착, 미량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분말활성탄 접촉조 시설을 설치하면 낙동강 수계 수돗물을 사용하는 중구, 서구, 남구, 달서구, 달성군, 북구 일부 지역 64만여 가구, 160만 명 주민이 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받게 된다.

대구시 김문수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장래 미량 유해물질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낙동강 계통 정수장에 분말활성탄 접촉조를 조기에 신설, 시민들에게 보다 맑고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낙동강 원수와 매곡, 문산정수장 수돗물에서 미량 검출된 과불화헥산술폰산(PFHxS)은 발암 물질이 아니며 검출 농도도 외국의 권고기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강조하고 있지만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