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프로듀스48’에 대한 한일 양국의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3화 그룹 배틀 평가에서 AKB48 소속 일본인 보컬 야부키 나코가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등극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29일 방송된 프로듀스48 3회에서는 ‘그룹 배틀 평가’ 무대가 공개됐다. 가장 먼저 무대를 선보인 것은 ‘파워청순’이라는 콘셉트 걸그룹 여자친구의 ‘귀를 기울이면’이다.
이를 커버한 조원 간의 에피소드도 이날 방송의 주요 볼거리였다. 1조에 소속된 손은채, 왕크어, 이치카와 마나미, 야마다 노에, 무토 토무, 나가노 세리카는 보컬 포지션이 부재한 팀 상황을 어떻게든 극복하기 위해 애썼다. 리더 손은채는 팀원들을 끊임없이 다독이며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팀을 이끌었다. 무대를 마친 이들은 고생한 만큼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
이어 같은 곡으로 공연을 펼친 2조 야부키 나코, 윤은빈, 김나영, 강다민, 쿠리하라 사에, 아라마키 미사키의 무대도 공개됐다. 리허설 무대에서 춤의 합이 잘 맞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으며 불안한 모습을 보인 2조였지만, 본무대에서는 밝고 상큼한 매력을 폭발시키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날 무대에서 백미는 메인 보컬인 야부키 나코의 재발견이었다. 야부키 나코는 개인 평가전에서 F에서 A로 수직 상승한 연습생이다. 이날 무대에서도 야부키 나코는 어려운 고음 파트를 깔끔하게 소화해 팀 승리에 견인했다. 투표 결과 야부키 나코가 무려 330표를 획득했다.
야부키 나코는 이날 방송이 끝나고 한일 양국에서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를 만큼 큰 화제가 됐다.
또한 시청률 상승도 눈에 띄었다. 해당 방송은 시청률 2%를 돌파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 (닐슨코리아/유료 플랫폼 기준)를 기록했다.
일본에서도 이 방송에 대한 화제성이 높다. 국내 CPI와 비슷한 지표로 TV 시청에 대한 온라인 화제성을 가늠할 수 있는 '일본 시청열(視聽熱) RANK'에서 지난 2회가 방송된 23일, 일간차트 1위 및 주간차트 2위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아울러 이날 방송 막판에는 막강한 멤버들의 조합이 이뤄져 어벤져스급 대결이라고 불리는 ‘너무너무너무’ 무대를 예고편 형식으로 공개했다.
한편 방송 말미에 공개된 순위표에는 1등에 이가은, 2등에 안유진, 3등에 미야와키 사쿠라, 4등에 장원영, 5등에 권은비, 6등에 고토 모에, 7등에 최예나, 8등에 타케우치 미유, 9등에 왕이런, 10등에 이채연, 11등에 야마다 노에, 12등에 마츠이 쥬리나가 이름을 올렸다.
유수환 기자 shwan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