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두심이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고두심의 제주도 집이 공개됐다.
고두심은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시간을 가졌다.
고두심은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다음 세대에 넘겨주고 싶다”며 세가지 귀중품을 공개했다. ▲어머니에게 물여받은 손 거울 ▲어머니가 전쟁에 나갈 큰 아들이 살아 돌아오길 바라며 간직한 태극기와 복대 ▲김창열 화백의 작품이다.
고두심은 조카와 증손자, 큰언니의 아들에게 이를 물려주며 “내 가장 큰 유산은 가족”이라고 말해 주위를 숙연케 했다.
이어 멤버들과 게임을 하면서 이상윤에 자수이불을 선물로 건냈다.
고두심은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이불을 만들어주는 모습에서 정을 느꼈다”며 “나도 이불에 정을 붙여 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다음날 아침 고두심과 이상윤, 양세형은 올레길 산책을 나섰다.
이때 고두심은 “현무암의 구멍들을 보고 있으면 엄마의 가슴이 생각난다. 자식들을 키우면서 어머니의 가슴에 얼마나 많은 구멍이 뚫렸겠냐”고 말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