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여름관광 명소를 선정,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여름관광 명소는 시원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바다와 푸른 계곡, 숲을 위주로 선정됐다.
울진의 대표적인 여름관광 명소는 7개 해수욕장(망양정, 기성망양, 구산, 나곡, 후정, 봉평, 후포)이다.
완만한 해안선을 끼고 있는 울진 해수욕장들은 동해안 7번 국도변에 자리해 교통이 편리하다.
울진 해수욕장들은 오는 7일 구산해수욕장을 시작으로 13일 전면 개장한다.
푸른 계곡도 추천 관광명소다.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왕피천 계곡과 천연 기암절벽과 경치가 뛰어난 백암 신선계곡이 인기다.
맑은 물이 항상 흐르는 구수곡 계곡과 계곡 초입부터 시작되는 크고 작은 바위에서 시원스레 쏟아지는 폭포와 바닥까지 훤히 보이는 덕구계곡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덕구계곡의 금문교, 노르망디교, 트리니티교 등 세계 유명다리 12개를 본떠 만든 교량은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온천탕 옆으로 휴식 겸 피로를 풀 수 있는 온천수 족탕은 덤이다.
한국의 '그랜드 캐니언'으로 불리며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된 불영사 일대 계곡 등도 막바지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금강송 숲길은 수 백년된 금강소나무가 내뿜는 피톤치드를 맡으며 바다와 계곡과 다른 시원함을 만끽할 수 있다.
박금용 문화관광과장은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울진이야말로 최고의 여름 휴가지"라며 "관광객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바가지 요금, 불친절 근절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울진=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