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지난 1월1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한국 구글 사이트에서 지난해 하반기(2017년 7월1일~12월31일) 대비 검색량이 증가한 검색어를 집계한 순위가 발표됐다.
2일 구글에 따르면 해당 순위 발표에서 단순한 웹사이트명과 일부 성인 검색어 등은 제외됐으며, 모바일과 PC 검색량 데이터를 합산해 집계됐다.
2018년 상반기 한국 인기 검색어 종합 1위는 ‘미세먼지’다. 지난해 인기 검색어 순위에서 종합 12위에 올랐던 미세먼지가 올해 1위로 오른 것이다. 종합 2위에는 올해 초 흥행 광풍을 일으켰던 ‘신과 함께’가 올랐다.
신과 함께 외에도 다수의 영화가 순위권을 차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에는 종합 4위를 차지한 ‘블랙 팬서’와 작년 하반기에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순위에 오른 ‘토르: 라그나로크’(10위), 상반기 최고의 화제작 중 하나로 꼽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17위) 등 마블 스튜디오의 히어로 영화들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국내 영화 중에서는 ‘신과 함께’에 이어서 곤지암’이 12위로 순위권에 올랐다.
상반기에는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이 크게 활약하며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많은 화제를 모은 채널A의 ‘하트시그널 시즌2’가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MBC의 ‘나 혼자 산다’(6위), tvN의 ‘윤식당2’(11위) 등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