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이 러시아 순방 이후 감기몸살로 휴가낸 것을 세월호 사건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의 7시간 동안의 행적과 비교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김문수 전 지사는 최근 페이스북에 “문재인대통령이 일주일간이나 공식행사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국방장관, 유엔사무총장 접견이 모두 취소 됐다. 대통령 주재 규제혁신회의도 취소됐다”면서 “감기 몸살 치고는 석연치 않다”고 했다.
이어 “박근헤 대통령은 세월호 7시간 동안 뭐했나? 분 단위로 따지며, 촛불 들고 탄핵, 구속하여 24년 형을 선고했다”면서 “박근혜의 7시간 보다 24배 이상 더 오래 얼굴을 드러내지 않아도, 말 한마디 안하는 그들은 다 어디로 사라졌습니까”라고 비판했다.
다만 그는 “문재인대통령이 감기 몸살이라며 일주일간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다가, 오늘 정상 출근해서 다행”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김 전지사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누리꾼들은 “홍준표 가니 김문수가” “휴가 내고 쉰거랑 근무시간에 관저에서 주사 맞고 잔거랑 같냐” 등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