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차출에 동의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8월 중순에 개최되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와일드카드(23세 이상 선수)로 뽑힐 가장 유력한 후보다. 선수 본인의 의지가 확고하고 김학범 감독 또한 이미 손흥민 선발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선수 생활 전성기를 앞두고 있는 손흥민은 군복무가 예정돼 있다.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해 군복무를 면제 받으면 영국 무대를 비롯한 해외 리그에서 더욱 자신의 가치를 상승시킬 수 있다. 관건은 소속팀 토트넘의 차출 동의였다.
현재로선 큰 우려를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다수의 영국 매체는 2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아시안게임 출전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 첫 달을 놓칠 것”이라고 보도했다. EPL은 8월11일부터 2018-2019 시즌을 시작한다. 아시안게임은 8월18일부터 개막해 9월2일에 폐막한다. 손흥민의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 가운데 ‘풋볼 365’는 “손흥민은 아시안게임 참가에 대해 토트넘 구단과 이야기를 나눴고 허락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며 손흥민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기정사실화 했다.
구단의 동의로 아시안게임 출전 문이 열린 손흥민이다. 이제는 금메달을 획득할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