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양현종이 한화전 5전패를 끊는 선봉장이 됐다.
양현종은 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12탈삼진 3피안타(2피홈런) 2실점 호투로 시즌 9승째를 올렸다.
KIA는 지난해 한화를 상대로 11승5패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하지만 올해는 5번 만나 모두 졌다. 양현종은 그런 KIA의 기대에 부응, 9대2 대승을 안기며 실타래를 풀었다.
양현종은 2회 백창수와 4회 송광민에 맞은 솔로 홈런을 제외하곤 득점권에 단 한 차례도 주자를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펼쳤다. 특히 위력적인 구위로 탈삼진 12개를 기록하며 한화 타자들의 헛방망이질을 유도했다.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을 세운 양현종은 동시에 5년 연속 세 자릿수 탈삼진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