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미령이 ‘숨바꼭질’에 합류해 황금 라인업을 완성했다.
조미령 소속사 점프엔터테인먼트는 “조미령이 MBC 새 주말특별기획 ‘숨바꼭질’에서 박해란 역을 통해 ‘엄마’로 변신, 색다른 연기를 선보인다”라고 밝혔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의 상속녀와 그녀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작품이다. 앞서 시청률 흥행 보증수표 이유리와 송창의를 비롯해 엄현경, 김영민 등 탄탄한 내공을 지닌 배우들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극 중 조미령은 잃어버린 자식을 평생 그리워할 수밖에 없는 비운의 엄마 ‘박해란’으로 분한다. 박해란은 금지옥엽 외동딸을 잃고 제정신이 아닌 채로 살아왔다. 차라리 혀라도 물고 죽는 게 낫지 싶을 만큼 숨 쉬는 시간 시간이 고통이고 하루하루가 생살을 도려내는 아픔을 지닌 인물이다.
조미령은 “너무나도 해보고 싶었던 캐릭터다. 잘 해내고 싶은 마음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 관계자는 “‘숨바꼭질’은 조미령의 새로운 모습을 제대로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 될 것 같다. 조미령표 ‘엄마’ 연기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조미령은 데뷔 24년 차 배우로, 다수의 작품에서 톡톡 튀는 연기를 보여줬다. 특히 지난해 ‘비행소녀’를 통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에 처음 도전했고, 반전 매력과 수준급 요리 실력을 뽐내며 대중적인 호감도를 상승시켰다. 현재는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에서 은숙자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한편 ‘숨바꼭질’은 현재 방송 중인 ‘이별이 떠났다’ 후속으로 오는 8월 첫 방송된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