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메이저리그 레전드 스즈키 이치로를 넘고 44경기 연속 출루 기록을 달성했다.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회말 1사 후 선발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1회 첫 타석에서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1대0으로 앞선 3회 2번째 타석에서 콜의 154km 바깥족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 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이 홈런으로 전날 경기까지 스즈키 이치로(일본)과 함께 43경기 연속 출루로 이 부문 아시아 선수 공동 1위를 유지했던 추신수는 새로운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더불어 추신수는 오티스 닉슨과 함께 텍사스 프랜차이즈 연속 출루 공동 3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 부문 2위는 KBO에서도 뛰었던 훌리오 프랑코(46경기)며 1위는 윌 클라크(58경기)다.
또 추신수는 앞으로 4경기만 더 연속 출루 기록을 이어가면 조이 보토(신시내티 레즈)와 앨버트 푸홀스(LA 에인절스)가 보유한 현역 선수 최장 기록인 48경기 연속 출루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1위는 테드 윌리엄스의 84경기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