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경찰서, ‘청춘밥심’ 캠페인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총력

안동경찰서, ‘청춘밥심’ 캠페인으로 학교폭력 근절에 총력

기사승인 2018-07-06 13:42:06

경북 안동경찰서가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이색적인 캠페인 ‘청춘밥심’을 진행해 눈길이다.

6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청춘밥심’은 학교폭력 및 청소년 탈선 예방을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확산하고 전단지를 나눠주는 형식적인 캠페인에서 벗어나 아침밥을 굶고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주먹밥을 나눠주는 캠페인이다.

2016년 3월 시작한 이 캠페인은 초기 아동안전보호협의회, 중앙로타리클럽 등 협력단체의 참여로 운영해오다 지난해부터 안동시에서 예산을 편성해 정기적으로 운영, 지금까지 20개교에 주먹밥 1만개가 전달됐다.

현재 이 캠페인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 각 학교 간 유치경쟁도 벌어지고 있다.

특히 교육부에서 매년 2회 실시하는 학교폭력 실태조사에서 2015년 피해경험률이 0.86%이던 수치가 캠페인 실시 후 지난해 하반기 조사에서 0.35%로 낮아져 학교폭력 예방에 효과가 입증되고 있다.

박영수 안동경찰서장은 “청춘밥심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뿐만 아니라 민∙관 협력을 통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다채로운 시책을 펼쳐 청소년들이 행복한 안동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