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다음주에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고 본회의에서 처리키로 뜻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관영, 평화와 정의의 의원모임 장병완 원내대표는 6일 오전 만나 20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4당 원내대표는 다음 주까지는 원구성 협상을 끝내는 데 합의한 것을 알려졋다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다음주 (원구성 협상을) 끝내는 것으로 논의했다”며 “늦어도 9일에는 원구성 합의가 이뤄져야 12∼13일 본회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도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직후 “다음 주 초까지는 원구성에 합의하고 다음 주 중에 본회의 처리를 모두 마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여야가 계획대로 다음 주 초까지 원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며 40일 가까이 멈춰 있는 국회가 정상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20대 국회 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 등을 위한 국회 본회의는 다음주 후반에는 열일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원구성 협상에서 운영위원장과 법사위원장 등에 대한 뜻을 굽히지 않고 있어 막판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에 국가 권력, 지방 권력, 입법 권력마저도 손아귀에 들어간다면, 대한민국에서 균형과 건전한 견제와 비판이 사라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