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가 지하수 오염주범인 '방치공' 찾기에 나섰다.
시는 "지하수 오염방지와 청정 환경조성을 위해 '방치공 찾기 운동'을 연말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지하수 방치공 사업은 2001년부터 매년 추진, 그 동안 방치공 328공을 원상복구했다.
지난해는 5건(주민신고 4건, 전담조사반 1건)의 처리실적을 거둔 바 있다.
사용이 종료된 지하수는 오염방지를 위해 해당시설과 토지를 원상복구해야 한다.
하지만 경제적 부담, 지하수 오염에 대한 시민의식 부족으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 때문에 소중한 지하수가 오염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시는 방치공 재활용 가능여부를 검토, 가능한 경우 관측정으로 재활용할 방침이다.
박재관 건설행정 팀장은 "지하수는 후손에게 물려줘야 하는 소중한 자원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방치공을 발견하면 시청 건설과(054-270-3414)나 한국수자원공사 지하수자원부(042-629-35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