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양키스 타선을 제압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으로 소폭 하락했다.
1대1 동점인 8회초 마운드를 밟은 오승환은 선두 애런 저지를 좌전 안타로 내보냈다. 하지만 후속 타자인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2루수 병살타로 요리하며 투아웃을 잡은 뒤 미겔 안두하를 좌익수 뜬공처리하면서 이닝을 마쳤다.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디디 그레고리우스를 맞아 1루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했다. 이어 클린트 프레이저와 풀카운트 접전 끝에 삼진을 이끌어냈다. 브랜던 드루리를 포수 플라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틀어막았다.
오승환은 10회초 타일러 클리퍼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투구를 마감했다.
이날 무실점으로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3.00(종전 3.15)으로 낮아졌다.
토론토는 연장 10회초 결승점을 허용해 1대2로 패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