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딧불이부터 공포체험까지…에버랜드, 밤 나들이 고객 공략

반딧불이부터 공포체험까지…에버랜드, 밤 나들이 고객 공략

기사승인 2018-07-09 11:17:12

‘썸머 워터 펀’ 여름 축제가 한창인 에버랜드가 밤 나들이에 나선 고객들을 위해 야간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

9일 에버랜드는 반딧불이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을 오는 2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매일 밤 진행한다고 밝혔다.

포시즌스 가든에 위치한 차이나문 레스토랑 1층 실내에서 진행되는 이번 체험은 매일 약 1만 마리의 반딧불이가 눈앞에서 반짝반짝 빛을 내는 아름다운 광경을 관찰할 수 있다.

특히 반딧불이가 불빛을 내는 원리 및 생태 환경 등에 대해 전문 사육사가 설명해주고, 반딧불이의 빛으로 책을 읽어보는 ‘형설지공(螢雪之功)’ 체험, 반딧불이가 알에서 애벌레,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성장해가는 한살이 과정을 담은 설명 자료도 배치해 아이들에게 생생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한 여름밤의 반딧불이 체험은 매일 밤 6시부터 9시30분까지 진행되며, 누구나 선착순으로 무료 체험할 수 있다.

또 유럽풍 노천카페 분위기에서 수제 맥주와 치킨 등을 즐길 수 있는 홀랜드 빌리지에서는 다음달 26일까지 매주 주말마다 ‘인디뮤직 페스타’가 야간에 펼쳐진다.

자세한 출연 밴드와 공연 시간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무더위를 오싹하게 날려 줄 이색 피서법으로 좋은 공포체험 ‘호러메이즈’가 오는 21일 시작된다.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시설 입구를 들어서면 미로 형태의 어두운 공간이 나타나며, 수술실, 고문실, 감옥 등 다양한 공포체험 존이 이어지며 10여분간 공포체험을 하게 된다.

실감 나는 호러 연기자들의 귀신 분장과 조형물, 음침함이 가득 묻어 나는 포름알데히드 냄새 등 시각, 청각뿐만 아니라 촉각과 후각을 통한 오감 공포체험 요소들은 짜릿함을 더한다.

호러메이즈는 다음달 말까지 오후 12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되며, 오는 9월 이후에는 운영 시간이 변동될 수 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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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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