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경북도관광공사는 9일 한국관광공사 후쿠오카지사와 공동으로 K-pop 예비스타 Re;act(리액트)와 함께 경북관광 홍보 이벤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외래 관광객 중 88.4%가 FIT(Free Independent Tourist, 개별여행객)로 특히 일본은 90.9%(Air-tel 포함)를 차지하고, 4회 이상 한국을 방문하는 비율이 49.3%에 달한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올해부터 FIT를 집중 홍보방향으로 설정, 지난 5월28일 개최한 세미나 형식의 경북관광 홍보설명회에 이어 일본 현지인 대상 2번째 이벤트를 가졌다.
앞서 지난 행사에는 일본인 경북도 홍보대사가 직접 보고 듣고 느낀 경북도의 매력을 현지 일반인들에게 알리고 질문을 받는 형식으로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일본시장 인기 콘텐츠인 한류를 활용한 홍보 마케팅으로 일본에서 활동 중인 K-pop 예비스타 리액트를 초청해 팬 미팅을 접목한 경북관광 토크쇼 형태로 진행, 일본 전역에서 100여명이 참가했다.
리액트는 ‘오빠+아이돌’이미지를 통해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성 3인조 보컬그룹이다. 현재 오사카를 중심으로 활동 중인 한류 예비스타이기도 하다.
이날 행사의 사회는 일본의 한국대중문화 저널리스트이자 라디오 인기 DJ인 후루야마사유키(古家正亨)가 맡아 경북도의 관광정보를 테마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동궁과 월지, 문경새재 등 대표 관광지와 포항불빛축제, 경주 황리단길, 안동 월영교, 청도 와인터널 등 다채로운 경북관광의 매력을 전했다.
특히 리액트 멤버 각자가 좋아하는 경북도의 음식으로 포항 과메기, 경주 교리김밥, 영덕 대게를 PR해 참가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이날 행사는 오는 21일과 28일 양일에 걸쳐 현지 한류전문 FM라디오
김헌린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앞으로 이번 행사와 같이 FIT를 대상으로 한 홍보설명회를 다양한 방법으로 꾸준히 개최해 일본 관광객들에게 경북도의 매력을 알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