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소방본부가 12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한 ‘2017년 일하는 방식 및 협업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에 큰상을 안겨준 공모안은 ‘재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IoT(사물인터넷)기반 지능형 소화전 개발’이다.
이 정책은 창의성, 실효성 등 업무방식의 효율화와 업무프로세스 개선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IoT기반 소화전은 내부에 설치된 센서를 통해 소화전 상태를 원격 관리, 24시간 연중 확인이 가능하고 소화전 주변에 불법 주정차시 차량이동 안내방송으로 소방차의 원활한 진입을 가능하게 한다.
또 소방용수 상태확인을 위해 현장방문 점검을 실시했던 소방인력의 한계를 극복, 재난발생 초기 신속한 대응은 물론 피해 최소화가 기대된다.
경북도 소방본부는 올 하반기 안동, 영주 등 경북 북부지역에 지능형 소화전을 우선 설치해 시범운영한 후 점차 전 시·군으로 확대 설치할 계획이다.
최병일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이번 사물인터넷 기반 소화전 개발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비해 소방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 좋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소방분야에 4차산업 기술을 적극 도입해 최첨단 재난대응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