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내년 국비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6일 안동시에 따르면 오는 17일 권영세 시장은 기획재정부를 찾아 예산실장과 예산총괄심의관 등을 만나 면담을 갖는다.
여기서 권 시장은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6000억 원)사업과 △3대문화권 생태관광기반조성(508억 원) △동물세포실증지원센터 구축(226억 원) △물순환 선도도시 조성(92억 원) 등 굵직한 지역현안 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한다.
현재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안 1차 심의가 끝나고 이달 9일부터 25일까지 2차 심의가 진행되고 있다.
안동시는 1차 심의에서 삭감되거나 보류된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타당성 등을 설명하며 반드시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계획이다.
안동시는 국비확보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안동시는 지난 3월 말 ‘국비확보 대책보고회’를 열고 대통령 약속인 ‘임청각 복원’ 시기와 맞물린‘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사업 등 국가직접사업을 포함한 8000억 원대 규모의 지역현안사업(37건)에 대해 국가예산 편성순기에 따른 대응전략과 국비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또 4월부터는 담당국장을 비롯해 부서장과 팀장을 주축으로 소관 부처 및 기획재정부를 수시로 찾아다니며 사업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국비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국비확보 여부에 안동시의 미래가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역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들은 끝까지 설득하고 이해시켜 반드시 국가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