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신라공업고등학교가 전문기술 부사관 양성 군 특성화고로 최종 선정됐다.
도내에서 군 특성화고는 신라공고가 유일하다.
신라공고는 앞으로 국방부와 경북도교육청으로부터 각종 기자재, 시설개선,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에 필요한 예산과 교육프로그램을 지원받는다.
국방부가 추진하는 군 특성화고 지원 사업은 '국방개혁 2020'의 성공을 위한 산·학·군 기술인력 육성 협력체계 구축과 입대 전 군에서 소요되는 맞춤형 기술 인력 양성이 목적이다.
군 특성화고 학생들은 첨단 기술 분야 전문교육을 이수하고 졸업과 동시에 입대해 전문병(21개월), 전문기술하사(15개월)로 총 3년간 복무해야 한다.
이후 전문기술 부사관으로 장기 복무하거나 전역하면 군무원이나 국방부와 MOU를 체결한 대기업·공기업에 취업할 수 있다.
또 전문학사 학위 취득한 후 육군3사관학교에 입학, 장교로 복무할 수도 있다.
한편 국방부 지정 군 특성화고는 현재 전국에서 14개교가 운영중이다.
올해는 차량정비, 통신운용, 기계정비, 공병운용 등 4개 분야에서 10개 학교가 최종 선정했다.
경주=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