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일본의 끊임없는 역사왜곡을 미래세대에 주입하려는 시도에 대해 강력히 경고했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7일 일본 문부과학성이 독도에 대해 부당한 주장을 강화하는 내용으로 고교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하는 한편 시행시기도 2022년에서 2019년으로 3년 앞당기는 내용을 발표한데 대해 규탄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경북도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일본 즉각 철회를 촉구함과 동시에 일본의 독도 침탈 행위에 대해 300만 도민과 함께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천명했다.
경북도의회는 “우리 땅 독도에 대해 끊임없는 침략 야욕을 드러내고 있는 일본은 올해 3월 30일 고교 학습지도요령에 독도를 자국 영토로 기술한데 이어, 불과 몇 달 만에 기습적으로 학습지도요령 해설서를 개정·발표함으로써 또 다시 역사왜곡을 자행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장경식 경상북도의회 의장은 “일본이 미래 세대에게 사실을 기초로 올바른 역사관을 가르치는 것이야 말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유지하고 상호 공존·공생하는 유일한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진지한 반성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