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를 영입한 LA 다저스가 추가 전력을 확보할 것이란 현지 언론의 전망이 나왔다. 트레이드를 위한 카드로는 류현진이 거론됐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볼티모어 오리올스 올스타 유격수 매니 마차도를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다저스는 외야수 유스니엘 디아스, 3루수 라일런 배넌, 2루수 브레이빅 발레라, 우완 투수 딘 크레머, 잭 팝 등 5명의 유망주들을 볼티모어에 내줬다.
지난 5월초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를 팔꿈치 수술로 잃은 다저스는 마차도의 합류로 내야진을 안정시켰다. 시즌 후 FA가 되는 마차도이지만 다저스는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런데 LA 타임스는 다저스가 향후 추가 전력 보강에도 힘쓸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다저스가 취약한 불펜 보강에 힘쓸 것이라는 예측이다.
매체는 “마차도 영입이 다저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아니다”라며 “전반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한 다저스이지만 초반은 힘겨웠다. 투수진에 의문점이 풀리지 않았다. 마무리 켄리 잰슨 앞에서 막아줄 투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치세를 피하려 하는 다저스는 불펜 보강을 위해 400만 달러 미만을 쓸 수 있다”며 “2루수 로건 포사이드, 투수 류현진 또는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 같은 빅리거들을 움직여 팀 연봉을 낮출 수 있다”고 트레이드 가능성을 제기했다.
실제로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를 비롯해 알렉스 우드, 리치 힐, 마에다 켄타, 로스 스트리플링과 워커 뷸러까지 선발 자원이 풍부하다. 다음 해 FA, 그리고 내구성에 문제가 있는 류현진을 트레이드 카드로 쓸 가능성은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