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최재성·김두관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로써 앞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김진표·송영길 의원과 함께 5자 구도가 됐다. 최근 쿠키뉴스 여론조사에 당대표 적합도 1위에 오른 이해찬 의원은 당대표 출마를 두고 심사숙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재성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가진 출마 기자회견에서 “혁신하지 않고 멈추면 민주당도, 문재인 정부도 성공할 수 없다”며 “‘준비된 혁신, 실력의 최재성’이 강하고 안정된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하지 않고 멈춘다면 문재인 정부는 성공할 수 없다”며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이어 “지금부터 2020년 총선 때까지 당권을 잡은 자는 전략공천과 단수공천을 고민하고 당권을 잡지 못한 사람은 공천배제를 걱정하는 일이 벌어질 것”이라며 “총선을 치르는 전당대회가 공천 유·불리에 대한 선택이 되어서는 안 된다. 유일한 해법은 불가역적 공천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당 대표가 되면, 취임 2개월 내에 공천룰을 확정하겠다”면서 전략공천 폐지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이날 김두관 의원도 전략공천을 폐지와 권리당원 직선제를 들고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가장 먼저 당내 분열주의를 완전히 없애겠다”며 “주류도 없고, 비주류도 없는 수평적인 정당,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하나로 똘똘 뭉치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에서부터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동참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여는 데 동의했던 세력까지, 문재인 정부의 성공와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개혁을 위해 가능한 최대한의 힘을 모으겠다”면서 고 덧붙였다.
한편 민주당 최고위원 경선에는 박광온·남인순·박정·김해영·유승희·박주민 의원 등이 뛰어들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