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팬들이 집단행동에 나섰다.
NC는 20일과 21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 홈경기에서 ‘창원시민의 날’ 행사를 연다. NC 선수단은 이날 ‘Rise As One’ 유니폼을 입고 이벤트를 연다.
그런데 일부 NC 팬들이 이날 시위를 예고했다. ‘NC 다이노스 팬밴드’, ‘NC 다이노스 갤러리’, ‘나인하트’, ‘NC 적폐 청산운동 범엔씨팬 일동’은 “NC여 일어나라”를 외치며 이날 1차 행동을 벌이기로 했다.
또 이들은 ‘NC 적폐 4인방’의 이름을 거론하며 퇴진운동을 선언했다. 이들은 “우리는 집회(시위)가 아닌 응원하러 야구장에 가는 것”이라며 “단체 시위는 없고, 1인 시위 컨셉이며, 각자 위치에서 피켓을 들고 있다가 경기 시작 시 응원하러 야구장에 들어가면 된다”고 설명했다.
팬들이 언급한 ‘적폐 4인방’은 NC 운영진이다. 승부 조작 은폐 의혹, 선수 유상 트레이드와 감독 경질을 비롯해, 최근 전준호 코치마저 2군으로 좌천되자 운영진의 행보에 반기를 든 것.
그러면서도 팬들은 “사랑하는 선수단에게. 마음고생 하시는 거 다 압니다. 빠른 시일 내에 NC가 정상화되길 바라며, 지금 우리가 하고 있는 이 운동에는 신경 쓰지 마리고 야구에만 전념해 주시길 바랍니다. 선수단 여러분 언제나 응원합니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NC는 18일까지 현재까지 35승 57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