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지역 언론이 추신수를 전반기 팀 최우수 선수(MVP)로 꼽았다.
텍사스 지역 방송 매체인 ‘WFAA’는 19일(한국시간) “추신수가 전반기 레인저스 구단에서 가장 가치 있는 선수였다”면서 “텍사스를 대표해 유일하게 올스타로도 뽑힌 추신수는 의심할 여지없이 전반기 레인저스의 MVP다”라고 보도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전반기 90경기에서 타율 2할9푼3리 출루율 4할5리 장타율 5할6리, 1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또 51경기 연속 출루를 기록하는 등 구단 기록을 새로 썼다.
매체는 이어 에릭 호스머, 야디에르 몰리나 등 추신수와 같은 몸값의 메이저리그 선수들을 거론하며 그의 기록을 도드라지게 만들었다. 또 제이커비 엘스버리, 버스터 포지, 브라이스 하퍼 등이 추신수보다 많은 연봉을 수령하지만 생산성은 뒤처진다고 강조했다.
매체는 추신수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언급했다.
WFAA는 “올해 36세인 추신수는 2016년을 제외하고 대부분 한 시즌을 풀로 뛸 수 있을 만큼 비교적 건강하다는 것을 보여줬지만, 점점 나이가 들어가고 있다”면서 “이미 지명타자로 주로 출전하고 있고 수비에서 팀 내 비중은 작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는 추신수의 영입에 타 구단이 관심을 두게 하려면 2년 계약이 남은 텍사스가 그의 많은 연봉을 떠안아야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