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더위’ 경북도 폭염대응 합동 T/F팀 가동

‘찜통 더위’ 경북도 폭염대응 합동 T/F팀 가동

기사승인 2018-07-23 18:47:06

연일 평균 한낮기온이 35도를 넘나드는 가운데 경북도가 폭염 장기화에 따른 인명·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폭염대응 추진상황 및 대책’ 등을 발표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2일 첫 폭염특보가 발효된 이후 폭염특보 일수는 22일로, 현재 도내 전 시·군에 연속 13일째 폭염특보발효 중이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오는 9월30일까지를 폭염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폭염대응 합동 T/F팀을 가동해 상시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한다.

또 경로당, 마을회관 등 4884곳을 무더위쉼터로 지정해 냉방시설 점검 및 냉방비 등을 지원하는 한편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노인돌보미, 지역자율방재단 등으로 구성된 1만7675명의 재난도우미가 활동한다.

재난도우미들은 직접 취약계층을 방문하거나 안부전화를 걸어 건강을 체크하고 시·군별 지역주민대상 교육홍보, 예방캠페인 등 폭염대응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더해 경북도는 폭염 장기화에 따른 대책으로 오는 27일까지 23개 시·군별 무더위쉼터와 취약지역 등을 방문해 취약계층 피해예방 지도에 나서는가 하면 7월말까지 폭염저감시설(그늘막, 가로수식재 등)을 보행자 통행이 많은 장소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폭염특보 발효 시 도내 초·중·고교의 등·하교 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앞서 8개 시·군 73개교에서 단축수업을 시행한 바 있다.

김남일 경북도 도민안전실장 “농·어촌 등 취약지역 대상 예찰·관리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유관기관 협조 하에 가두방송 등 현장중심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건설·산업현장, 농·축·수산 등 분야별 지도·점검에 철저를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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