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프로야구선수협회가 고 노회찬 의원을 애도했다.
선수협은 24일 “어제 유명을 달리한 고 노회찬 의원을 애도하며, 야구선수의 인권개선에 기여했던 노회찬 의원을 잊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故 노회찬 의원은 지난 2007년 고교야구대회에서 선수생명을 위협받을 정도로 무리한 투구를 했던 선수들의 혹사를 염려하며 학생선수들의 혹사문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했고, 이로 인해 국가인권위원회는 대한야구협회에 선수들의 무리한 투구는 헌법상 기본권인 신체를 훼손당하지 않을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고 권고했다”며 “최근 아마추어 야구에 도입된 투구수제한 제도 역시 故 노회찬 의원의 노력이 밑거름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선수협은 “故 노회찬 의원의 야구 선수에 대한 관심과 진심 어린 행동은 야구 및 스포츠 분야의 인권문제가 조명받고 인권이 개선되도록 했고, 야구선수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운동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했다. 다시 한 번 야구 및 스포츠 분야의 인권개선에 선구자적 역할을 한 故 노회찬 의원의 명복을 빌며 영면하길 바란다”고 글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