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 속목 부상에서 회복 중인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빅리그에선 당장 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MLB 닷컴은 24일(한국시간) 강정호의 회복 소식과 앞으로의 전망을 다루는 글에서 “강정호가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는 닐헌팅턴 피츠버그 단장의 희망적인 멘트를 소개했다. 이어 강정호가 부상 공백 후 야구 활동 재개를 위한 단계를 밟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매체는 강정호의 조기 복귀 가능성은 낮게 점쳤다. MLB 닷컴은 “강정호는 부상 때문에 구단 산하 트리플A팀인 인디애나폴리스에서 한 달 동안 뛰지 못했다. 때문에 그가 피츠버그에 곧 합류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예상했다.
취업비자를 발급 받은 강정호는 5월초 미국으로 건너가 구슬땀을 흘렸다. 싱글A 7경기에서 타율 4할1푼7리 3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06으로 맹활약한 강정호는 곧바로 트리플A로 건너갔다. 그러나 9경기를 소화한 후 갑작스러운 손목 부상으로 6월28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로부터 한 달 가량 재활에만 매진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