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백호가 KBO 역대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에 도전한다.
강백호는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8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로써 그는 1994년 김재현(LG 트윈스)이 세운 고졸 신인 최다 홈런 기록 21개에 단 3개로 다가섰다. 큰 이변이 없는 한 기록 경신은 시간 문제다.
김재현의 기록을 빠르게 넘어선다면 현대 유니콘스의 박재홍이 1996년에 달성한 역대 신인 최다 홈런 기록(30개)에도 도전할 수 있다. 89경기에서 18홈런을 때린 강백호의 홈런 페이스로 추산해 볼 때 시즌이 끝난 뒤에는 28홈런을 기록한단 계산이 나온다. 강백호가 몰아치기 경기를 보여준다면 22년 만에 30홈런을 친 신인타자가 될 수도 있다.
강백호는 2018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kt에 입단한 특급 유망주다. 지난 3월24일 개막전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선 고졸 신인 최초로 개막전 데뷔 첫 타석 홈런을 쏘아 올린 바 있다. 강백호가 신인 타자의 역사를 새로 쓸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