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던 주가가 다시 하락장으로 돌아섰다. 코스닥은 제약·바이오주가 대거 하락하면서 750선이 붕괴, 연최저점을 기록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2.68p(1.66%) 내린 748.89에 거래를 마쳤다.
764.66으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시장에 주식을 던지면서 하락 반전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8억원, 51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894억원 순매수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의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제약·바이오주가 하락세가 두들러졌다. 코스닥 시가총액 1위 셀트리온헬스케어(-5.78%), 메디톡스(-3.67%), 신라젠(-7.95%), 바이로메드(-5.24%) 등 주요 제약·바이오주가 곤두박질 쳤다.
업종별로는 제약(-3.34%), 유통(-4.02%), 소프트웨어(-2.19%) 등이 하락세를 보였다.
코스피도 전 거래일보다 7.17포인트(0.31%) 하락한 2273.03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59억원, 1725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300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피도 바이오주가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셀트리온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거래일보다 각각 5.28%, 5.36%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의약품(-4.65%), 유통업(-0.89%), 보험(-0.76%) 등이 내렸고, 비금속광물(2.25%), 건설(1.63%), 은행(1.54%) 등이 올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9원 내린 1126.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