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소재 친환경 사료첨가제·비료 생산업체인 애닉스(주)가 인도네시아와 200여억 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27일 영주시에 따르면 애닉스(주)는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주 농협중앙회와 메가존(보조사료), 맥실(친환경 비료) 등 총 2000만 불(224억 원)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1차 선적을 마쳤다.
이번 수출은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주 정부가 시행하는 유기농생산단지 프로젝트에서 일본, 중국 친환경제품들과의 다양한 경쟁시험에서 애닉스가 최우수 제품으로 인정받아 계약이 이뤄졌다.
수출 제품은 인도네시아 센트럴자바주의 10개 시·군과 농협으로 공급될 예정인 한편 향후 인도네시아 전역으로 수출 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애닉스 측은 기대하고 있다.
시는 해외 마케팅과 시장 다변화 지원, 민관 협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보조사료 및 친환경비료를 수출 산업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애닉스(주)는 지난해 한국국제축산박람회에서 최우수 전시제품으로 선정돼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대구경북 벤처기업상, 2014년 중소기업청장상, 영주시중소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 기술력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주환 애닉스(주) 대표이사는 “이번 결과를 통해 수출시장의 교두보를 확보 했다는 자신감을 갖고 내년 봄 해외축산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세계시장에 뻗어 나가기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