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회찬 정의당 의원이 7일 영구차에 실려 국회를 떠나는 마지막 길을 국회 청소노동자들이 배웅했다.
이날 청소노동자들은 노회찬 의원의 영결식이 열리는 국회 본청 앞으로 나와 운구행렬이 모습을 드러내자 이들은 나란히 서서 묵념하며 고인을 애도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의원은 눈물을 흘리는 국회 청소노동자들에 다가가 위로했다. 김영숙 노조위원장은 이 대표를 끌어안고 오열했다.
노회찬 의원은 생전에 국회 사무처가 공간 부족을 이유로 청소노동자들이 사용하는 휴게실과 노조 사무실을 비워달라고 하자 “정의당 사무실을 같이 쓰자”고 제안한 바 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