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30일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
법무부는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던 이 전 대통령이 지난 25일 수면무호흡증과 당뇨질환 악화 등의 이유로 외부 진료 요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치소내 전문의가 외부 진료가 필요하다는 소견을 내 서울대병원 입원이 이뤄진 것.
이 전 대통령은 폭염으로 체력 저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서울대병원에서 더 정밀진단을 받고 결과에 따라 입원 연장이나 퇴원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일보>는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인 등의 주장을 빌어, 이 전 대통령은 고혈압ㆍ당뇨 등 지병이 악화돼 수액을 맞았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서울동부구치고 12층 독방에서 고정된 선풍기 한 대로 폭염을 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