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중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손실 3.1조”

유재중 “국민연금, 국내주식 투자손실 3.1조”

기사승인 2018-07-31 10:29:41

국민연금이 올해 국내주식 투자로 3조원이 넘는 손실을 기록했다. 밝혔다

31일 유재중 의원이 국민연금공단 수익률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말까지 운용수익률은 0.49%로 1단전(0.89%)에 비해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이같이 수익률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국내주식 수익률이 4월말 2.41%에서 5월말 –1.18%로 3.59% 감소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액은 5월말 기준 130조 1490억원으로 2017년말에 비해 1조3710억이 줄었다. 올해 신규 투자금액 1조7350억을 포함하면 손실금액은 무려 3조 106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중 의원은 “5월말 기준 국내주식 시장평균 수익률은 –0.26%를 감안하면 국민연금은 시장평균보다 –0.93%나 더 손실을 발생시켰다”면서 “전문가들은 투자수익률이 1%만 떨어져도 고갈 시기가 5년 앞 당겨진다고 분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연금 기금운용본장의 1년이 넘는 장기 공석과 정원대비 30명이나 넘게 부족한 기금운용직 공백 사태가 참담한 결과를 가져 왔다”며 “기금운용의 책임자인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스튜어디쉽 코드 도입에 몰입할 것이 아니라, 국민코드에 맞는 수익률을 갖추는데 최선을 다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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