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기무사 문건 관련 김성태 원내대표의 발언이 ‘물타기’라는 지적에 대해 ‘소신발언이라고 생각해 달라. 물타기는 아니라고 본다’고 옹호한 것에 대해 “기무사의 불법행위 비호는 초록이 동색인 격”이라고 비판했다.
김현 대변인은 국회 브피핑을 통해 “자유한국당 김병준 비대위원장이 기무사 문건과 관련 허위사실과 인신공격으로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김성태 원내대표를 오히려 감싸고 나선 모습이 참 가관”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어 “김성태 원내대표의 구태정치에 소신발언으로 옹호하면서, 김 원내대표 못지않게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는 김병준 비대위원장의 모습이야말로 초록이 동색”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정신을 훼손하는 ‘수구보수 집단’이라는 인식만 심화시키고 기무사 개혁은 온데간데없이 군의 정치개입을 옹호하는 물타기 정치공세만 벌이는 자유한국당 두 정치인의 모습에 국민은 실망을 넘어 분노의 단계”라고 꼬집었다.
김태구 기자 ktae9@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