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사기엔 8월이 적기"…자동차업체 파격 할인공세 나서

"자동차 사기엔 8월이 적기"…자동차업체 파격 할인공세 나서

기사승인 2018-08-03 01:00:00

자동차업체들이 8월 '파격 할인공세'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행된 개별소비세 30% 인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최대 400만원대 추가 할인을 제공하며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업체(현대·기아자동차와 한국지엠,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차)를 비롯해 수입차업체들이 이달 파격적인 할인 경쟁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8월 한 달 간 ▲2018 쏘나타 ▲아반떼 ▲i30 ▲투싼 2017 ▲코나를 대상으로 ‘뉴 스타트 페스타’를 진행한다. 6월 이전 생산한 차량(아반떼, 투싼 2017은 7월 이전)을 대상으로 ▲‘2018 쏘나타’와 ‘아반떼’, ‘투싼’ 120만원 ▲i30 70만원 ▲코나 50만원 할인하는 프로그램이다. 소비자는 할인과 동시에 1.9% 저금리 할부 또는 30만원 캐시백을 선택할 수 있다. 

이와 함께 2011년 8월 31일이전 등록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전차종 30만원을 추가할인 해준다. ‘2018 쏘나타’ 2.0 스마트초이스 트림을 구매할 경우 개소세 이전보다 최대 195만원(캐시백 제외)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기아차는 개소세 인하 외에 ▲K5 80만원 ▲K7 100만~170만원 ▲2018 스포티지 100만~130만원을 할인해 준다. ‘2018 스팅어’는 7%를 할인한다. 7년 이상 노후차 보유 고객에게는 30만원을 추가할인 해준다. 

한국지엠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쿨썸머 페스티벌’을 실시하며 완성차업체 중 최대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말리부는 지난달 시행한 최대 100만원의 가격인하를 8월까지 연장하며 72개월 할부와100만원 현금할인을 동시에 적용받을 수 있는 콤보할부를 통해 최대 270만원이 할인된다.

스파크와 트랙스는 최대 72개월 할부와 함께 스파크 70만원, 트랙스 최대 200만원의 현금 할인이 제공되는 콤보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재고차 유류비 지원, 쉐보레 재구매자 추가혜택을 통한 최대 할인폭은 스파크 130만원, 트랙스 270만원이다. 

크루즈는 역대최고 수준인 전 트림 17%, 캡티바는 400만원을 할인한다. 카마로SS는 재고 차에 한해 150만원을 할인하며 다마스와 라보는 재구매 시 50만원을 특별 할인한다.

르노삼성은 개소세 감면 외 ▲SM6(Taxi 트림 제외), QM6 40만원 ▲QM3, SM5 25만원 ▲SM3 20만원을 추가로 할인한다. 여기에 5년 이상 경과한 노후차량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SM6(택시 트림 제외), QM6 30만원 ▲QM3, SM5 25만원 ▲SM3 20만원을 지원한다.

쌍용차는 ‘G4 렉스턴’ 구매 고객이 7년 이상 노후차를 보유하고 있을 경우 100만원을 할인 해준다. 이와 함께 재구매 대수(쌍용차 모델)에 따라 최대 70만원 추가 할인해 주는 로열티 할인도 진행한다.

여기에 일부 수입차 업체들까지 가세했다. 아우디코리아는 준중형 세단인 2018년형 A3 3000여 대를 40%가량 파격 할인해 판매하기로 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폭스바겐코리아도 이달 중순 출시하는 파사트 TSI(가솔린) 모델을 10~20%가량 할인 판매한다고 밝혔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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