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혁이 롯데 타선을 버텨내지 못했다.
KIA 타이거즈 한승혁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6피안타 1볼넷 1탈삼진 5실점을 기록하고 조기 강판했다.
첫 타자 전준우를 땅볼 처리할 때까지만 해도 좋았다. 하지만 손아섭에 2루타를 내준 것을 시작으로 폭투와 볼넷으로 1사 1,3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이대호에게 좌전 적시타를 내주며 첫 실점했다. 끝이 아니었다. 민병헌을 사구로 출루시켜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앤디 번즈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2실점했다. 계속된 1사 2,3루 상황에선 신본기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5실점째를 기록했다.
1회를 채 버텨내는 것도 힘들었다. 2회초에도 선두타자 손아섭에게 2루타를 내줬다. 결국 한승혁은 마운드를 황인준에게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