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불펜의 기둥 구승민이 어깨 통증으로 교체됐다.
구승민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8 KBO리그 KIA 타이거즈전에서 팀이 9-6으로 앞서던 8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안치홍과의 승부에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3구째를 던진 구승민은 볼 판정을 받은 뒤 갑작스레 투구를 멈췄다. 곧바로 주형광 롯데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그와 대화를 나눴다. 구승민은 손승락에 마운드를 넘겼다.
롯데는 “구승민이 투구 중 오른쪽 늑강근 이상을 느껴 선수 보호 차원에서 교체했다. 내일 부산에서 정밀검진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승민은 후반기 7경기에 나와 1승0패 평균자책점 1.42를 기록 중이다. 손승락과 함께 필승조를 구축, 믿을맨으로 거듭났던 그다. 하지만 갑작스런 부상으로 향후 전망에 먹구름이 꼈다. 지난 5월에도 어깨 통증으로 인해 한 차례 2군에 다녀왔던 구승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