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11시 전남 목포시에 위치한 국립목포병원에서 간호간병서비스 병동 개소식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당 윤소하 의원과 김천태 병원장을 비롯해 김대연 국립마산병원장, 정경옥 국립재활원 간호과장, 류강희 국립군산검역소장, 김백수 국립건강보험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김용진 국민건강보험공단 목포지사장, 이덕형 내성결핵전문치료센터 설립추진단장 등이 참석했다.
병원은 1일부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1개 병동 25개 병상에서 시행하고 있다. 준비 과정에서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 서비스 개시를 위해 증원된 인력은 간호사(8급) 3명과 간호조무사(9급) 6명.
제반 시설 및 예산 등을 마련하는 건 녹록치 않았다. 당초 3개 병동의 서비스 개시를 위해 24명의 인력 증원 요청을 했지만, 15명만 받아들여졌다는 게 김 원장의 설명이다. 관련해 김천태 원장은 “간호인력이 부족한 실정이라 25병상에서 작게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소하 의원은 “아직 미약하지만 오늘의 성과는 병원 관계자들을 포함한 여러 사람의 노력의 결과”라며 “남북 관계를 고려해서라도 결핵 문제에 대한 관심은 향후 더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남한 결핵 상황이 이정도인데 북한의 상황은 더 심각할 것이다. 따라서 국립목포병원과 국립마산병원이 공공병원으로써 더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야한다. 공공의료에 대한 확고한 뿌리가 내리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