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연이어 BMW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하자 리콜 대상 BMW 차량 소유주들에게 운행 자제를 권고했다.
김 장관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해당 (BMW) 차량을 소유하신 우리 국민들께서는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안전점검을 받으시고,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최대한 운행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BMW 차량의 사고원인을 철저하고 투명하게 조사하겠다”며 “관련기관과 민간 전문가를 다 참여시켜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규명하고, 이 과정에서 발견되는 문제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BMW는) 우리 국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대체차량을 제공하고 조사에 필요한 관련부품 및 기술자료 등 모든 자료를 빠짐없이 신속하게 제공해 주기 바란다”며 “국민 안전확보를 위해 리콜제도 등 현행 법령과 제도가 적절한지에 관해서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1월부터 7월까지 BMW 차량에서만 28차례 화재가 발생했다. 이중 520d 모델이 17대였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