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잇따른 화재에도…7월 수입차 시장서 2위

BMW, 잇따른 화재에도…7월 수입차 시장서 2위

기사승인 2018-08-06 10:32:39

지난달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은 개별소비세 인하 효과와 아우디폭스바겐의 선전으로 판매량이 지난해 대비 크게 늘었다. BMW는 잇따른 화재 사고에도 불구하고 수입차 시장 2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6일 2018년 7월 수입차 신규 등록대수가 2만518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6.4%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지난해 7월보다 13.8% 감소한 4715대를 팔아 1위를 기록했다. 

BMW는 3959대, 폭스바겐 1627대, 아우디 1427대, 토요타 1270대, 포드 1033대, 랜드로버 1007대, 미니 851대, 볼보 814대 등을 기록했다.

BMW의 7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24.2% 늘었지만 대표모델인 520d의 판매량은 523대로 6월(963대) 대비 45.7% 급감했다. 

7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974대)가 차지했다.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771대), 메르세데스-벤츠E 220 d 4매틱(718대)순이다.

국가별 차량의 경우 유럽차량이 1만5602대(76.0%)로 가장 많이 신규등록됐다. 일본 3229대(15.7%), 미국 1687대(8.2%)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 9633대(46.9%), 가솔린 8924대(43.5%), 하이브리드 1945대(9.5%), 전기 16대(0.1%)였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배성은 기자 seba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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