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균형발전은 국토 차원의 복지로 정부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인구 소멸지역에 대한 자립성장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 줘야 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8일 세종시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주재로 열린 ‘지역과 함께하는 혁신성장회의’에 참석, 정부차원의 지역혁신 성장지원을 강하게 요청했다.
특히 이 지사는 경북 의성지역에 조성 예정인 ‘농촌혁신형 이웃사촌 시범마을’을 예로 들면서 일자리와 주거·복지·문화가 함께 어우러진 농촌 혁신의 거점마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는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생활·지역밀착형 인프라 구축 사업’에 포함시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곧 경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이웃사촌 시범마을’ 국비 지원으로 결부된다. 경북도는 국가균형발전위원회의 긍정적인 답변을 바탕으로 국비지원의 길이 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이 지사는 경북도의 ‘가속기 기반 신약개발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지원을 요청해 기재부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북도는 내년 정부예산에 연구소 설립을 위한 장비구축비 등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포항 블루밸리, 구미 하이테크밸리 등 국가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대책을 요구해 정부로부터 지방이전 기업에 대한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의 국비지원을 60억 원에서 100억 원으로 상향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는 후문이다.
이날 혁신성장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를 비롯한 경제관련 장관들과 대통령 소속 국가균형발전위원장, 4차산업혁명위원장, 17개 시도지사 등이 대거 참석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