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운의 아이콘’ 디그롬, 51일 만에 감격의 승리

‘불운의 아이콘’ 디그롬, 51일 만에 감격의 승리

기사승인 2018-08-09 10:53:04

‘불운의 아이콘’ 제이콥 디그롬이 시즌 6승째를 따냈다. 

뉴욕 메츠의 디그롬은 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경기에 6이닝 4피안타 1볼넷 무실점 10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평균자책점은 1.77로 소폭 하락했다. 모처럼 타선의 득점 지원이 터져 시즌 6승(7패)째를 신고했다.

6월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5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디그롬은 올 시즌 평균자책점 1.77로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리그에서 가장 낮은 득점지원을 받으며 5승을 거두는 데 그쳤다. 또 7차례나 패전투수가 됐다. 

이날은 달랐다. 메츠 타선은 간만에 디그롬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5회말까지 5-0의 리드를 잡은 메츠는 8회말 3점을 보태 쐐기점을 박고 8-0으로 승리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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