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2년간 국비 8억80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클라우드 선도활용 시범지구 조성사업’은 지자체 내 금융·의료·교육 등 주요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과 접목해 새로운 가치 창출은 물론 서비스 혁신 성공사례를 발굴·확산시켜 국내 클라우드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한 시범사업이다.
클라우드는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나 소프트웨어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이번 공모에서 경북도는 대구광역시와 컨소시엄을 구성 ▷클라우드 기반의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 ▷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 ▷생체나이 분석 ▷손해보험 전자 청구 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의료·금융 융합서비스 클라우드 선도활용’ 사업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포항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약 원내·외탕전 서비스, 한약처방 관리 및 한방의료 정보서비스와 데이터 분석을 통해 개인체질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방 의료정보 플랫폼 개발’을 수행한다.
특히 성공적인 과제 수행을 위해 대한한의사협회, 대구은행, 클라우드 공급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업을 강화하는가 하면 개발된 서비스는 대경권 내에서 실증을 거친 후 전국으로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정성현 경북도 과학기술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클라우드 활용 분야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다양한 적용기술을 개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