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은(29·경찰 야구단)이 신인드래프트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대은은 9일 2019 신인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KBO(한국야구위원회)에 제출했다. 이로써 지난해 최하위 성적으로 전체 1순위 지명권을 가진 kt 위즈행이 유력해졌다.
논란을 단숨에 잠재웠다.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노력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일본 무대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대은은 군입대를 앞두고 KBO의 구제를 받았다. KBO는 그의 경찰 야구단 입대를 위해 특별법까지 만들었다. 전역 후 신인드래프트 참가로 KBO리그 무대를 밟는 것이 조건이었다.
하지만 이대은은 드래프트 참가에 대한 의사를 밝히지 않은 채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에 KBO와의 약속을 깨고 다시 빅리그에 도전하는 것은 아니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실제로 이대은은 고심을 거듭했으나 언론과 여론의 차가운 시선 등을 인지하고 꿈을 접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은은 지난해 퓨처스리그(2군) 19경기에 등판해 98.1이닝 동안 7승3패 평균자책점 2.93을 기록했다. 올해는 15경기에서 71.1이닝을 던져 5승4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3.53을 기록 중이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