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목 부상으로 수술을 받은 강정호가 2주 후 실밥을 푼다.
MLB 닷컴은 9일(한국시간) 피츠버그 파이리츠 구단의 스포츠 의학 팀장 토드 톰칙의 말을 인용해 “(강정호는) 2주 후에 실밥이 제거되면 수술을 담당한 의사에게 허락을 받고 활동할 수 있다”고 전했다.
강정호는 지난 6월 20일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도루를 시도하다 왼쪽 손목을 다쳤다. 이후 회복과 재활에 매진했으나 통증이 줄어들지 않아 결국 지난 4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 당시 강정호에게는 회복까지 4~6주가 소요될 것이란 진단이 떨어졌다. 사실상 시즌 아웃이다.
강정호는 2014시즌을 마치고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피츠버그와 계약기간 4+1년, 총액 165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올해가 보장 계약의 마지막 해다. 하지만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자발급 거부로 2017시즌을 통째로 쉬는 등 공백기를 가졌기 때문에 피츠버그가 옵션을 행사할 가능성은 적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