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연패에 빠진 LG 트윈스에 악재가 겹쳤다.
류중일 LG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윌슨이 어제 검진을 받았는데, 오른쪽 팔꿈치 내회근(안쪽 근육) 경미 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윌슨은 지난달 28일 kt wiz전 등판을 마치고 이틀 뒤인 30일 팔꿈치에 뻐근한 증세를 호소해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윌슨은 당초 이날 삼성전 선발로 예정돼 있었으나 팔꿈치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선발 투수는 배재준으로 변경됐다.
올 시즌 한국 무대를 밟은 윌슨은 21경기에 선발 등판해 완봉승 한차례 포함 8승 4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헨리 소사와 함께 막강 ‘원투펀치’를 구성했다.
7연패에 빠진 LG로서는 고심만 더욱 깊어졌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