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좀 내려 주소서!’ 안동시 북후면 주민들 기우제 지낸다.

‘비 좀 내려 주소서!’ 안동시 북후면 주민들 기우제 지낸다.

기사승인 2018-08-09 19:36:15

“물길도 찾아보고, 양수기도 설치해 보지만 턱없이 부족해 그저 하늘만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유례없는 폭염과 가뭄으로 정성껏 가꿔 온 작물이 시들다 못해 말라가는 들녘을 바라보며 경북 안동시 북후면 주민들의 푸념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안동시 북후면행정복지센터는 폭염을 동반한 극심한 가뭄으로 애타는 면민들의 근심을 달래고자 10일 오전 북후면 학가산 국사봉 정상에서 ‘기우제’를 지낸다.

기우제는 지역 주민, 단체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장협의회와 북안동농업협동조합이 주관, 가뭄 해소를 위해 단비를 내려주길 간절히 기원한다.

현재 북후면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수시로 무더위쉼터 냉방장치를 점검하고 양수기, 한해장비시설 등을 최대한 가동해 가뭄에 대처하고 있다.

박춘서 안동시 북후면장은 “연일 지속되는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주민들의 건강과 농작물 등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