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아더 장군이 탄 ‘윌리스 MB 지프’ 보러 오세요!

맥아더 장군이 탄 ‘윌리스 MB 지프’ 보러 오세요!

기사승인 2018-08-09 19:58:58

맥아더 장군이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하면서 탄 6.25 전쟁의 승전 아이콘 ‘윌리스 MB 지프’가 한반도 비핵화와 종전선언을 기원하는 의미로 오는 11일 대구를 찾아간다.

9일 경북 안동시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에 따르면 현재 생산중인 전 세계 모든 4륜구동 SUV 승용차의 원조 격인 윌리스 MB 지프는 74년 전 2차 대전 당시 노르망디 상륙작전에 실제 투입됐던 차량 원형 그대로 대구 수성구 황금동 지프 전용 전시장에 전시한다.

이 전시장은 대구·경북 지역에 최초로 오픈하는 지프 전용 전시장이다.

전시장은 오픈을 기념해 오는 11일 사전 예약 및 방문 고객을 대상으로 시승 체험 행사를 연다.

1944년 봄 출고된 ‘윌리스 MB 지프’ 범퍼에는 미 2사단 82연대 본부중대를 뜻하는 ‘2A 82R HQ’ 글씨가 새겨져 있으며, 보닛에는 ‘USA 20103561’이라는 일련번호가 기록돼 있다.

앞서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은 지난해부터 이 윌리스 MB 지프를 앞세우고 ‘잠깐! 싸우지 말고 우리 모두 평화를 누립시다!(Just moment! Everybody Enjoy Peace!)’라는 슬로건으로 JEEP 월드캠패인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문화콘텐츠개발사업단 관계자는 “6·25전쟁과 2차세계대전 승전 아이콘인 윌리스 MB 지프가 이제 한반도 종전선언의 심벌이 된 셈”이라며 “엔진 상태나 4륜 동력전달 장치, 조향장치, 바퀴, 헤드라이트 등 각 부품 상태가 74년 전 출고 당시 그대로 완벽한 형태와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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